PD수첩 수사 부장검사 사의… 保·革 엇갈린 반응
2008-12-29 13:52:00|
PD수첩 수사를 담당한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자 보수·진보 시민단체들 반응이 엇갈렸다. 진보적 시민단체들은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검찰에 촉구한 반면 보수단체들은 ‘검사의 직무유기’라는 입장이다. 참여연대 박근용 사법감시팀장은 29일 “수사 착수 반년이 지난 이 사건이 왜 아직 결론이 안내려지고 있는지 알수 있게 됐다”며 “법적인 판단을 무시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검찰 조직을 악용하고 있는 검찰지휘부와 청와대의 의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지휘부가 PD수첩 제작진을 억지로 기소한다면 이번 수사가 정치적 목적의 수사였음이 최종 확인되는 것 뿐”이라며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라”고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양심적 검사의 표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검사들이 검찰에 많이 남아있고 이런 검사들이 검찰의 지휘부로 활동하는 것이 검찰의 역할 차원에서도 바람직한데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PD수첩을 수사했던 주무 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국민들에게 굉장히 충격을 주는 사건”이라며 “검찰도 검사의 의견을 존중해 무혐의 처분 내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보수적 시민단체 뉴라이트전국연한 변철환 대변인은 “검찰이 일반인들에 대한 수사에서는 강압수사를 하고 KBS 정연주 사장과 MBC에 대해서는 봐주기 수사를 하는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난했다. 변 대변인은 이어 “해당 PD들을 소환하고 자료를 다 제출받지 않은 상태에서 내린 무혐의 처분이라면 검사의 직무유기 아니냐”고 강조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전희경 정책실장은 “부장검사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고 맥락이 그렇다는 것은 각자의 입장에 따른 해석일 뿐”이라며 “본인이 밝힌 것 외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MBC PD수첩의 보도가 농림수산식품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사건의 수사 담당 검사인 서울중앙지검 임수빈 형사2부장은 명예퇴직 기간인 내년 1월 15일까지 사직서를 낼 의사를 밝힌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임 부장은 농림수산식품부가 PD수첩...[전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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